동정과 공감

'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'라는 책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. 동정sympathy은 자기자신을 잃어버리고 상대방의 마음과 똑같아져서 같이 슬퍼하고 우는것으로 끝나지만 공감empathy이란 상대방의 슬픔을 느끼고 이해하되 내 자신을 유지하고 내입장에서 상대방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라고 했다. 나는 공감을 잘 못한다. 내가 잘하는 것은 나를 잃어버리고 상대방의 감정에 몰입하는 동정뿐이었다. 드라마를 보다가 내 일처럼 서럽게 울었고 눈물을 닦고 나면 그게 또 끝이었으니까. 감정이 넘쳐도 그외중에도 내 자신을 지켜내는 것. 그게 더 성숙한 것인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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